클라라 “이규태 회장 화장실까지 따라와…날 여자로 보더라”

입력 2015-05-20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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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갈무리

방송인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이 자신에게 이성적으로 관심을 보였다고 털어놓았다.

클라라는 13일 피고소인으로 검찰에 출석해 "이규태 회장에게 협박이 아니라 정당하게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이규태 회장이 자신을 여자로 대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사에서 클라라는 "일광폴라리스와의 전속 계약 해지 분쟁은 전적으로 이규태 회장 때문에 벌어졌다"며 "자신만 따로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에 불러 내는가 하면,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 가방까지 사주는 이규태 회장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다"고 진술했다.

또한 "고급 호텔 비즈니스센터 안 화장실까지 따라와 겁이 났었다"며 "소속사 연예인이 아니라 여자로 대해 불쾌했고, 이런 일이 반복되자 아버지인 이승규에게 말하고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회장 측은 "클라라가 10억 원이 넘는 위약금을 물지 않으려 거짓말을 한다"고 반박에 나섰다.

이 회장 측은 "에르메스 가방은 다른 소속 연예인들도 받은 것"이라고 말하며 클라라만 특별대우를 한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클라라의 진술 내용을 확인한 뒤 필요에 따라 이규태 회장도 불러 조사한다는 방ㄹ침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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