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인터뷰 도중 무릎 꿇고 사죄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탄식

입력 2015-05-20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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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프리카 TV 방송 캡처

유승준 인터뷰 도중 무릎 꿇고 사죄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탄식

‘유승준 인터뷰’

가수 유승준이 13년 만에 무릎 꿇고 사죄했다.

19일 유승준은 홍콩 현지에서 생중계되는 아프리카 TV ‘13년만의 최초고백 LIVE’에서 지난 2002년 군 기피 논란으로 국내에 입국 금지를 당한 이후 13년 만에 심경을 고백했다.

유승준은 “무슨 말을 먼저 드려야할지 솔직히 아무 생각이 안 난다. 먼저 국민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드려야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곧바로 무릎을 꿇고 “오늘은 심경 고백하는 자리도 아니고 변명의 자리도 아니다. 여러분들에게 제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라며 “국민 여러분, 법무부 장관님, 병무청장님, 출입국관리소장님에게 죄송합니다”고 사죄했다.

13년이나 지난 지금 왜 이 자리에 나왔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여러분들에게 무릎을 꿇는 이유는 어눌한 말솜씨로 제 마음을 전달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사죄하는 마음으로 무릎을 꿇었다”며 “솔직히 용기가 안 났다. 마음을 전할 수 있을만한 마음이 안됐다”고 말했다.

입국 상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입국금지에 올라가있기 때문에 들어갈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며 “비자든 무비자든 한국 땅을 밟을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내가 알기로는 사상범이나 오사마 빈라덴, 정치범들과 같은 사람처럼 이름이 올라와있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2002년으로 시간을 돌린다면 군대를 가겠느냐는 누리꾼의 질문에는 “나는 이렇게 큰 물의를 일으킬 줄 몰랐다.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이제 두 번 생각 안하고 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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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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