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LAD 류현진 수술 여부… 21일 공식 발표 예정

입력 2015-05-20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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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어깨 부상’을 당해 이번 시즌 단 한 차례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 LA 다저스)의 수술 여부가 21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된다.

LA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20일 “류현진의 수술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는데 이야기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현재는 관계자들이 모여서 의논 하고 있는 단계다. 수술은 옵션 중에 하나다. 그 점과 관련해서는 내일(21일) 이야기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야후 스포츠의 제프 파산은 20일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수술이 유력한 상황인 것.

이어 같은 날 LA 지역 매체 LA 타임즈 역시 류현진의 어깨 수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으며,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어깨 수술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LA 다저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받는 것은 사실상 확정 된 것으로 보인다. 어깨 수술을 받을 경우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지난 3월 18일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전 등판 후 어깨에 통증을 느낀 뒤 소염주사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한 뒤 3월 23일 피칭을 재개하려 했으나 통증으로 바로 중단했다.

이후 류현진은 자기공명촬영(MRI) 검진을 받았으나 구단으로부터 '2012년 12월 LA 다저스 입단 계약 당시의 MRI 결과와 차이점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검진을 받은 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를 위해 재활 운동을 계속하다 지난 4월 27일 처음으로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세 번째 불펜 투구에서는 변화구도 던졌지만 4일 캐치볼 이후 다시 공을 던지지 못했다. 구단은 5일 류현진을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다시 공을 놓은 류현진은 재활 훈련을 했으나 불펜 투구 등의 일정이 잡히지 않아 수술에 대한 소문이 돌았다. 21일 결정에 따라 류현진은 수술 여부가 확정된다.

류현진이 수술대에 오른다면 이는 매우 긴 재활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팔꿈치에 비해 어깨는 완전한 회복을 장담하기 어렵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2년간 56경기에 선발 등판해 344이닝을 던지며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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