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진짜 이유 4가지…‘배고픔’ vs ‘식욕’, 다르다? ‘아하’

입력 2015-05-20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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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뉴스 캡처

배고픈 진짜 이유 4가지…‘배고픔’ vs ‘식욕’, 다르다? ‘아하’

배고픈 진짜 이유 4가지가 공개됐다.

과식 및 음식 중독에 관한 저술 ‘더 헝거 픽스(The Hunger Fix)’의 저자 파멜라 피키 박사가 음식을 계속 먹어도 배고픔을 느끼는 원인 4가지를 소개했다.

배고픈 진짜 이유 첫 번째는 활발한 신진대사 때문이다. 많이 먹어도 살이 안찌는 사람들은 대체로 기초 신진대사량이 매우 높다. 기초 대사량이 높기 때문에 음식을 먹어도 금방 배고픔을 느끼게 된다. 미국 버몬트 대학의 연구 결과 대사 속도가 8%이상 차이나는 사람은 인구 전체의 약 32%정도로 드러났다. 이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보다 적게는 100 칼로리에서 많게는 400 칼로리를 더 많이 소모한다.

배고픈 진짜 이유 두 번째는 정제식품 섭취에서 비롯된다. 흰 빵이나 쿠키, 샐러드 드레싱 같이 정제된 설탕이나 밀가루 등을 이용해 만든 음식은 충분히 섭취해도 배고픔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식품들은 혈당 수치를 높이고 충분한 양을 먹어도 배고픔을 느끼게 만든다.

국제 비만학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탕이 많이 들어간 고지방 식품은 뇌의 화학 작용을 방해해 과식을 유발한다. 때문에 정제식품 보단 유기농으로 재배된 무첨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배고픈 진짜 이유 세 번째는 호르몬 문제로 발생한다. 여성의 월경 등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는 과도한 식욕을 느끼게 만든다.

이중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 과도하게 호르몬이 분비되면 대사량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다. 이 경우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식욕이 급격히 증가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hyperthyroidism)이 갑상선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시키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배고픈 진짜 이유 네 번째는 ‘배고픔(hunger)’과 ‘식욕(Appetite)’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항상 ‘배고프다’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은 정말 배가 고프기 보단 단순히 ‘먹는 행위’ 자체를 원할 가능성이 높다. ‘배고픔’은 두통이나 멀미 등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동반하는 생리현상인 반면 ‘식욕’은 심리적 현상이다.

즉, ‘식욕’은 특정 음식을 맛보고 싶다는 심리적 욕구와 관련이 있다. 이상적인 상황은 두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거지만 이게 일치하지 않을 때 ‘과식’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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