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 SF 피비, 23일 마이너 재활 등판 예정… 곧 복귀

입력 2015-05-21 0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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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피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베테랑 선발 투수’ 제이크 피비(34)가 지난해 또 다른 짝수 해의 기적을 만들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운드에 곧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21일(이하 한국시각)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피비가 23일 마이너리그 싱글A서 재활 등판에 나선다고 전했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은 부상을 당한 투수가 치르는 마지막 재활 단계. 피비는 몇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앞서 피비는 지난해 말 샌프란시스코와 2년간 24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하며 이번 시즌 출발이 좋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피비가 지난 4월 초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데 이어 같은 선발 자원인 맷 케인(31) 역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지 못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20일까지 21승 18패 승률 0.53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기존 전력이 돌아오면 본격적으로 힘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14년차의 베테랑인 피비는 부상 전까지 개인 통산 139승 113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한 뛰어난 투수. 지난 2007년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초반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1승 9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하며 크게 부진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6승 4패 평균자책점 2.17로 부활했다.

비록 사이영상을 받던 2007년의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부상이 없다면 선발 로테이션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경험을 지니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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