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호흡기증후군, 국내 감염자 2명으로 늘어… 격리 및 치료 중

입력 2015-05-21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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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호흡기증후군, 국내 감염자 2명으로 늘어… 격리 및 치료 중

‘중동 호흡기증후군’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내 감염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바레인에 다녀온 후 중동호흡기증후군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환자(68· 남)의 부인에게서 호흡기 증상이 있어 유전자 진단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이들 부부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내에 격리하고 치료 중이다.

이들 부부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생명이 위급한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 당국은 이들 부부와 접촉한 가족 등이 추가로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촉자들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국내 첫 확진 환자는 지난 4월 중순부터 바레인에 머물면서 농작물 재배관련 일에 종사하다가 이달 4일 카타르를 거쳐 귀국했다.

이 남성은 귀국 후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 보건 당국이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중동 호흡기증후군 발병이 확인됐다.

중동 호흡기증후군은 사우디 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유행하는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이다. 전염성은 낮은 편이지만 치사율이 40%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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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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