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구조조정 중단’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이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전했다.
권 사장은 1일 출근길 임직원에게 나눠준 담화문에서 “회사의 체질을 바꾸려는 노력이 마무리 단계이고, 재료비 절감 노력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이제 여러분이 회사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할 수 있다고 판단해 결단했다”며 “지금은 가라앉은 분위기를 추스르고, 회사를 살리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구매, 생산, 영업, 인사 등 사업본부 대표에게 대부분의 권한을 넘겨 실질적인 대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도록 하겠다”며 “사업본부에서 필요한 사람을 뽑아 교육시키고, 상벌도 자율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사장은 “선박 2000척 인도를 축하하기 위해 경영 상황이 개선되면, 직원들에게 1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조건없이 지급하겠다”며 “열심히 노력해 반드시 올해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인력 구조조정 중단’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