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스포츠동아DB
한국여자양궁의 기대주 최미선(19·광주여대)이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에서 개인·혼성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미선은 1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끝난 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맏언니 기보배(27·광주시청)를 세트승점 6-2(29-27 28-27 28-29 29-28·세트별 승자 2점, 동률시 1점씩 획득)로 꺾고 정상에 섰다. 최미선은 김우진(23·청주시청)과 짝을 이뤄 출전한 리커브 혼성 결승에서도 중국을 세트승점 6-0(37-36 39-37 39-37)으로 꺾고 2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도 이승윤(20·코오롱)이 김우진을 세트승점 6-2(28-27 29-29 30-28 28-28)로 제쳤다.
그러나 남녀 단체전에선 모두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는 중국, 여자는 일본에 패했다. 이날 한국은 리커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를 획득해 전날 컴파운드 종목(금 1·은 1·동 1)을 포함해 총 10개의 메달(금 4·은 5·동 1)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양궁대표팀은 2일 귀국해 7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와 덴마크 코펜하겐 세계선수권을 겨냥해 태릉선수촌에서 강화훈련에 돌입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