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 FTA 정식서명,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어마어마해’

입력 2015-06-01 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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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 FTA 정식서명’
/사진= SBS 캡처

한 중 FTA 정식서명,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어마어마해’

‘한 중 FTA 정식서명’

한 중 FTA 정식서명 소식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가오후청(高虎城) 중국 상무부 부장은 ‘한·중 FTA 서명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한·중 FTA 협정문에 정식 서명했다.

이에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인 중국과의 FTA는 지난 2005년 민간 공동연구로 시작된 이래 2014년 11월 실질 타결 선언과 2015년 2월 25일 가서명을 거쳐 이날 정식 서명이 마무리됐다. 앞으로 국회 비준동의 등 발효 절차만 남겨놓게 됐다.

또한 한·중 FTA가 발효되면 향후 10년 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0.96% 추가 성장, 146억달러 상당 소비자 후생 개선, 5만3805개 일자리 창출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이는 관세 철폐에 따른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것이어서 서비스 시장 개방과 무역장벽 해소, 투자유치 활성화 등 정성적 측면을 고려하면 실제 우리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양국 간 관세 철폐로 GDP 12조달러의 거대 시장이 탄생되면 우리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패션·화장품·생활가전·고급식품 등 주요 소비재 품목의 수출이 확대되고 한류와 연계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브랜드의 제품 수출 가능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 FTA는 앞으로 양국이 국내 절차를 마무리했음을 서면으로 상호 통보하는 날로부터 60일 후 또는 양국이 합의하는 날에 발효하게 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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