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일 강속구’ 무어, 4일 마이너 재활 시작… 6월 말 복귀

입력 2015-06-02 10: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맷 무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고 100마일(약 161km)의 강속구를 던지는 왼손 투수 맷 무어(26, 탬파베이 레이스)의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 타임즈는 무어가 재활의 마지막 단계로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각) 상위 싱글A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라고 2일 전했다.

또한 무어는 향후 5~6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친 뒤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 시점은 이달 말로 전망된다.

앞서 무어는 지난해 4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해왔다. 이달 말 복귀한다면 14개월의 회복 기간을 갖게 되는 셈이다.

무어는 지난 2012년 풀타임 첫 해 11승을 거두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2013년에는 17승 4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단 2경기에만 출전했기 때문에 이렇다 할 기록이 없다. 2경기에서 10이닝을 던지며 2패와 평균자책점 2.70이 전부다.

부상 없이 제구를 잡는다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파이어볼러 에이스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무어는 2013년 17개의 폭투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러한 무어가 완벽한 몸 상태로 복귀한다면 1일까지 26승 25패 승률 0.510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라있는 탬파베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탬파베이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3.27로 매우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 중에서도 5승 4패 평균자책점 2.12의 크리스 아처의 활약은 독보적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