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AL 올스타 투표 2차 발표서 ‘1위 5명’… 페레즈 최다 득표

입력 2015-06-02 0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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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페레즈. ⓒGettyimages멀티비츠

살바도르 페레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기적의 팀’으로 불렸던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이번 2015시즌 올스타전 투표에서도 기적을 이어가며 2주 연속 5명의 선수가 1위를 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2015시즌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 선수 투표 두 번째 중간 집계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 선수 중 최다 득표는 캔자스시티의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 총 268만 여 표를 얻어 스티븐 보트를 크게 앞섰다.

이어 1루수에는 미겔 카브레라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캔자스시티의 에릭 호스머가 이를 바짝 뒤쫓고 있고, 2루수에는 호세 알투베가 크게 앞서고 있다.

또한 3루수에는 캔자스시티의 마이크 무스타카스가 최근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오른 조쉬 도날드슨에게 큰 격차로 앞서 있다.

내야 수비의 핵인 유격수 역시 캔자스시티의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크게 따돌리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외야수 부문 역시 캔자스시티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로렌조 케인이 선두에 오른 가운데 마이크 트라웃과 알렉스 고든이 2, 3위로 올스타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2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장을 내민 시애틀 매리너스의 넬슨 크루즈가 선두인 가운데 캔자스시티의 켄드리 모랄레스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페이스라면 캔자스시티에서 총 5명의 올스타 선발 선수가 나오게 된다. 호스머가 카브레라에게 역전한다면 최대 6명까지도 가능해 보인다.

한편, 2015시즌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5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다. 투표는 7월 2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구장 타겟 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는 아메리칸리그가 승리했으며, 최우수선수(MVP)에는 마이크 트라웃이 차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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