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영 KPGA 시니어골프 시즌 2승

입력 2015-06-03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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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 사진제공|KPGA

이부영(51)이 2015 도루코 한국프로골프(KPGA) 시니어 골프대회(총상금 1억원·우승상금 1800만원)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부영은 3일 경기도 용인시 태광골프장 북·동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우승했다. 리차드 백웰(호주·8언더파 136타)이 1타 차 2위에 올랐다.

1994년 데뷔한 이부영은 지난 5월 볼빅 KPGA 챔피언스부터 1회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이후 4주 만에 두 번째 우승에 성공해 시니어 골프무대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이부영은 “첫 우승 때는 심리적인 부담을 많이 느꼈지만 오늘은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가는 상상을 하면서 부담을 털어냈다. 또 다시 우승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최광수(55)는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올랐다.

한편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랜드시니어 부문(총상금 3000만원·우승상금 450만원)에서는 최상호(60)가 우승을 차지했다.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이법주(63·1언더파 143타)를 6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KPGA 코리안투어 최다승(43승) 기록을 갖고 있는 최상호는 챔피언스투어에서 15승을 거뒀고, 올해 그랜드시니어 부문에서도 2승째를 기록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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