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8호 포함 3안타 ‘방망이 폭발’

입력 2015-06-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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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타율 0.246 소폭 상승…강정호는 결장

4월 추신수(33·텍사스·사진)는 메이저리그 규정타석 이상을 소화한 타자 192명 중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비관적 목소리도 많았다. 52타수 5안타(타율 0.096)의 성적은 아무리 시즌 초반이라지만, 너무도 떨어졌다. 그러나 5월부터 확실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6월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타율을 2할대 중반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15-2 대승에 힘을 보탰다. 시즌 8호 아치에 시즌 12번째 멀티히트, 7번째 멀티타점 경기다. 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46 (179타수 44안타)으로 올랐다.

4월을 0.096의 타율로 마친 추신수는 5월 0.295를 기록했고, 6월 첫 경기(현지 기준)에서 홈런을 치고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홈런은 6-2로 앞선 4회 1사 후 나왔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 제프 사마자의 시속 153km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지난달 23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1일만의 홈런이다. 1회 좌익수 플라이, 2회 2루수 병살타에 그친 추신수는 3번째 타석에서 개인통산 125호 홈런을 날렸고, 6회 무사 1·2루 4번째 타석에선 좌완 구원투수 댄 제닝스를 상대로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았다. 7회 1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전안타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28)는 이날 AT&T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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