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얼굴에 화장 안하니 가면 벗은 기분이다”

입력 2015-06-03 2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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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범이 ‘악당’으로 돌아왔다.

류승범은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과 함께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초여름 해가 따가운 종로 익선동 거리를 어슬렁거리며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큰 소리로 따라 부르고, 골목길에 앉아 햇살을 즐기는 등 자연스러운 류승범의 모습을 화보로 담았다.

이번 화보 속 모든 옷은 실제 류승범이 평상시에 입고 다니는 옷으로,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그의 평소 스타일이 궁금했던 이들이 무척 반가워할 만하다. 이번 화보에서 류승범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스테디셀러인 '스탠 스미스' 스니커즈를 남다른 감각으로 소화했다.

또 류승범은 화보 촬영 뒤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25일 개봉되는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에 출연한 소감과 프랑스에서 보낸 3년간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류승범은 “노 메이크업으로 영화를 해보고 싶어서 이번 영화에서 처음으로 일부러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다”며 “얼굴에 화장을 안 했다는 걸 넘어서, 가면을 벗은 기분이다. 그냥 나대로, 있는 그대로 살고 싶다. 그전에는 자유로운 척만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이전보다 훨씬 더 자유롭다”고 말했다.




지난 3년 동안 한국에서 영화 작업이 없을 땐 주로 프랑스 파리에 머문 류승범은 “사진도 찍고 공연 보러 다니고 안 읽었던 책도 많이 읽었다. 지금은 기타를 배우고 있다”며 “배는 정박하라고 만든 게 아니라 항해하라고 만들어진 거라는 글귀를 어느 책에서 읽었다. 나도 어디에 있든 계속 항해를 하고 있을 것 같다. 그게 한국이든, 프랑스든 한 곳에 머물러 있지는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류승범의 화보는 하이컷 151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류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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