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혁은 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뷰티 인사이드’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에 반했다. 그리고 2~4일만 찍으면 된다고 해서 좋더라”고 말했다.
21인 1역의 우진 중 하나를 담당한 그는 “내가 맡은 부분이 이별하는 부분이었다. 한효주와 전혀 호흡이 없다가 촬영장에 와서 바로 이별을 찍어야 했다.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김주혁은 “그러나 현장에서 한효주를 보니까 그 고민이 사라졌다. 그를 보니 벌써부터 마음이 아프더라. ‘나는 떠날 수밖에 없는 놈이구나’ 싶었다. 역시 될 놈이 아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한효주는 충분히 매력있다. 아마 함께 찍은 남자 배우들이 한효주의 매력에 빠졌을 것”이라고 한효주를 칭찬했다.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게 되는 여자 이수, 두 사람이 선사하는 아주 특별한 판타지 로맨스물.
앤티크 가구 전문점 마마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여주인공 이수는 한효주가 열연했다. 그와 사랑에 빠지는 우진 역은 김대명을 비롯해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우에노주리 이재준 김민재 이현우 조달환 이진욱 홍다미 서강준 김희원 이동욱 고아성 김주혁 그리고 유연석 등이 21인 1역으로 함께 소화했다.
‘뷰티 인사이드’의 메가폰은 비주얼 아티스트 백감독이 잡았다. 그는 1990년대부터 자동차, 전자, 통신 등 TV CF 등 광고계에서 뛰어난 연출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뮤직비디오부터 디자인 그리고 캘리그라피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감독이 연출한 ‘뷰티 인사이드’는 7월 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