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이니 “다음 시즌, 맨유가 첼시 잡을 것”

입력 2015-06-04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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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28)가 다음 시즌에 대해 언급했다.

펠라이니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판 ‘골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펠라이니는 다음 시즌 우승경쟁에 대해 “물론 맨유는 첼시를 잡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럴 만한 실력을 갖춘 팀이다. 몇 명의 새로운 선수를 영입한다면 왜 못하겠는가? 우리는 (우승을)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펠라이니는 올 시즌 자신의 활약에 대해 “최고의 시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게 있어서 좋았던 시즌이었다. 웨인 루니, 후안 마타, 안데르 에레라, 로빈 판 페르시 등 매우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펠라이니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판 할 감독은 선수들에게 훈련에서도 경기와 같이 열심히 하길 요구한다”면서 “그는 그런 사람이다. 훈련을 좋아한다. 실전같은 훈련 말이다. 그리고 그는 선수들과 소통하길 좋아한다. 선수가 훈련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펠라이니는 “만약 어떤 선수가 훈련에서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 판 할 감독은 그 선수를 꾸짖고 소리친다. 매일 그런 훈련을 통해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처럼 훌륭한 선수들이 즐비한 클럽에서는 매일 최고의 기량을 뽐낼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이 선수들을 고르기가 어렵기도 하다”고 전했다.

한편, 펠라이니는 에버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뒤 2013-14시즌을 앞두고 데이비스 모예스 감독과 함께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그는 올 시즌 판 할 감독 아래서 공격 포지션에 가담하면 활로를 개척하는 역할을 수행했고 31경기에서 7골을 넣는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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