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00홈런 가치, ML 최고가는 약 33억원

입력 2015-06-04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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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400홈런 가치. 스포츠동아DB.

‘이승엽 400홈런 가치’


‘국민타자’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이 KBO리그 사상 최초로 개인통산 400홈런 대기록을 세우면서, 400호 홈런 볼 가치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승엽은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5-0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선발 구승민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크게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우측 관중석 너머로 떨어진 이승엽 400호 홈런 볼을 잡은 행운의 주인공은 천안에 거주하는 LG팬 김재명 씨(43·남)로 확인됐다. 김 씨는 이승엽의 400호 홈런 볼 기증 여부에 대해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야구팬인 만큼 기증하고 싶지만 집으로 돌아가 아내와 상의 후 결정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003년 아시아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작성한 이승엽의 시즌 55호 홈런공은 경매에서 낙찰가가 1억2500만 원까지 올랐지만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56호 홈런 공은 축하 현수막을 설치하던 이벤트 대행업체 직원들이 얻어 구단으로 돌아왔으며, 같은 해 나온 이승엽의 통산 300호 홈런공은 1억2000만 원에 구입한 국내 기업인이 2013년 7월 구단에 기증했다.


이승엽 400호 홈런 볼 가치에 대해 삼성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이승엽의 400홈런 볼 가치가 10억원은 되지 않겠느냐”고 말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마크 맥과이어(52·당시 세인트루이스)의 1998시즌 70호 홈런공이 300만 달러(약 33억원)에 팔렸다. 1933년 처음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베이브 루스(1895∼1948)가 때린 ‘올스타 1호’ 홈런 볼은 80만5000달러(약 9억원)에 팔렸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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