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파이 “맨유 첫 시즌 목표 15골, 네이마르-로벤 롤 모델”

입력 2015-06-05 14: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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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다음 시즌부터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된 네덜란드 출신 윙어 멤피스 데파이가 자신의 맨유 첫 시즌 목표를 밝혔다.


맨유는 지난달 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파이 영입을 발표했다. 데파이는 이후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정식으로 맨유의 일원이 됐다.


영국 현지 언론들에 의하면 데파이의 이적료는 약 2200만 파운드(약 372억원)다. 데파이는 이번 시즌 에레디비지에에서 22골로 득점왕에 오르는 등 맹활약하며 PSV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데파이는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루이스 판 할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맨유의 공격수 고민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데파이는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아르옌 로벤과 FC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를 언급하며 엄청난 자신감을 보였다.


데파이는 “다음 시즌 잉글랜드에서 몇 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으냐고 묻는다면 난 이번 시즌 넣은 22골 중 15골 정도를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최근 다른 리그에서 윙어들이 얼마나 많은 골을 넣는지 봐 왔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15골을 넣고 있을 때 네이마르는 17골을 넣고 있었으며, 아르옌 로벤도 역시 17골을 기록 중이었지만 4월 중순에 부상으로 시즌을 마쳤다”며 네이마르 혹은 로벤이 그들의 리그에서 보여주는 존재감을 자신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동료이자 맨유에서 함께 플레이 하게 된 달레이 블린트는 “그는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다. 좋은 프리킥과 훌륭한 드리블, 대단한 슈팅을 한다. 그는 항상 열심히 하려고 한다. 조용한 사람이지만 확실히 좋은 사람이다”고 극찬했다.


한편, 데파이는 1994년생으로 2012년 PSV에인트호벤에서 데뷔해 지난 시즌 22골로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팀의 우승을 이끈 유망주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고국 네덜란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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