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최강 ‘매스스타트’ 평창올림픽 정식종목 올랐다

입력 2015-06-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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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IOC, 컬링 혼성 등 6개 세부종목 승인
평창올림픽 금메달수 102개 ‘역대 최다’
빙상연맹, 매스스타트 집중 육성 돌입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이 호재를 만났다.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집단출발)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또 하나의 금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추가할 4개 종목의 6개 세부종목(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 컬링 혼성, 스노보드 남녀 빅 에어, 알파인스키 팀 이벤트)을 최종 승인했다. 반면 스노보드 남녀 평행회전은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에 걸린 금메달 수는 2014소치동계올림픽보다 4개 늘어난 102개가 됐다. 역대 최다 금메달이다.

이 가운데 매스스타트의 정식종목 합류는 한국이 가장 기다리던 소식이다. 지난해 6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의결한 매스스타트는 쇼트트랙처럼 여러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지정된 레인 없이 16바퀴(6400m)를 달리는 방식이다. 4바퀴마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1∼3위 선수에게 정해진 포인트(5·3·1점)를 부여하고, 최종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에 따라 파이널 포인트(60·40·20점)를 매겨 이 점수들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기록경기인 스피드스케이팅에 쇼트트랙 레이스의 묘미를 가미했다.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1만m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27·대한항공)이 바로 이 종목 최강자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승훈은 월드컵시리즈에 매스스타트가 처음 도입된 2014∼2015시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쇼트트랙 출신답게 코너링과 몸싸움에 능하다.

매스스타트의 올림픽 도입을 위해 애썼던 대한빙상경기연맹 역시 앞으로 집중 전략종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초부터 연맹 주최 국내대회와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매스스타트를 시범종목으로 운영했고, 2015∼2016시즌부터는 모든 국내대회와 동계체전에 정식종목으로 편입한다. 또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매스스타트를 포함한 장거리 전담 에릭 바우먼 코치와 단거리 전담 김용수·권순천 코치로 분담해 운영한다. 현재 스피드스케이팅 최강국인 네덜란드에서 현지 주니어대표팀과 합동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측은 “바우먼 코치가 세계 상위 국가 및 선수들의 동향을 파악해 한국대표팀에 특화된 전략과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라며 “주요 국제대회 매스스타트 경기에 유망주를 최대한 출전시켜 선수 개인의 국제경기 감각과 팀 전략 수행 능력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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