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마골프와 함께 하는 허윤경의 매직레슨] 페이스·볼 ‘중앙 정렬’이 퍼트의 정석

입력 2015-06-10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 어드레스 때 퍼트 헤드의 윗부분에 그려진 선과 공의 화살표 또는 로고를 일직선으로 정렬하면 정확한 퍼트에 도움을 준다. 2. 스트로크 후 최소 1∼2초 동안은 머리를 들지 말고 원래 공이 놓여 있던 지점을 바라보자. 어느 정도 공이 굴러간 후에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려 원하는 지점으로 잘 굴러가고 있는지 확인해도 늦지 않다.

4. 페이스 중앙에 맞혀라

어드레스때 헤드 부분 선과 공 로고 나란히
공 움직여도 몇 초 동안은 머리들지 않도록
짧은 거리 퍼트 집중력 싸움…신중 기해야

프로골퍼들의 매치플레이 경기를 보면 종종 짧은 거리의 퍼트를 두고 신경전을 펼칠 때가 있다. 초반에는 1m 이내의 짧은 거리를 남겨두고 컨시드를 후하게 주다가도 후반으로 가면 인색하게 변한다. 이는 적응력을 떨어뜨려 심리적인 압박을 주려는 전략이다.

짧은 거리에서의 퍼트 실수는 치명적이다. 1타를 잃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떨어뜨려 다음 퍼트에서 더 긴장하게 만든다. 실수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확한 히트다.

먼저, 볼의 중앙을 퍼터 페이스 중앙에 맞추려고 노력해야 한다. 프로골퍼들이 짧은 거리 퍼트에서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이유는 공을 페이스 중앙에 정확하게 잘 맞히기 때문이다.

시작은 어드레스다. 퍼터 헤드를 공 뒤에 내려놓을 때부터 페이스 중앙에 정렬한다. 공에 새겨진 화살표나 로고 등을 이용하는 방법은 매우 효과적이다. 공이 굴러갈 방향에 맞춰 놓으면 퍼트할 때 훨씬 도움이 된다. 어드레스도 편해진다. 대부분의 퍼터 헤드 부분에는 흰색의 선이 그려져 있다. 이 선과 공에 새겨진 화살표 또는 로고를 일직선으로 맞추면 얼라인먼트에 도움이 된다.

스트로크할 때는 볼이 움직이기 시작한 뒤 최소 몇 초 동안은 머리를 들지 말고 원래 공이 놓여 있는 지점을 바라보는 습관을 들이자. 골프의 명언 중에 퍼트는 ‘눈으로 보지 말고 귀로 들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머리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긴장할수록 몸이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퍼트에서도 마찬가지다. 퍼터의 헤드가 공을 맞히기도 전에 몸이 먼저 움직이면서 정확한 퍼트를 방해하게 된다.

스트로크의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기술이다. 짧은 거리의 퍼트를 자주 놓치는 골퍼들을 보면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스트로크할 때 퍼터 헤드로 공을 확실하게 밀어주지 못한다. 이렇게 되면 공이 굴러가다가 힘이 떨어져 좌우로 휘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신중함도 필요하다. 짧은 거리의 퍼트는 집중력에서 성패가 좌우될 때가 많다. 너무 쉽게 생각해 대충 퍼트하는 습관은 좋지 않다.

도움말|프로골퍼 허윤경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h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