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방전설’ PD “이수근, 첫 녹화서 도박 물의 셀프 디스”

입력 2015-06-10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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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수근의 예능 복귀작이 된 KBSN 당구 버라이어티 '죽방전설'의 김미견 PD가 섭외 과정을 밝혔다.

'죽방전설'은 매주 연예인 당구 고수 팀(죽방팀)과 직장인(일반인) 당구 고수 팀이 나뉘어 포켓볼, 3쿠션 등의 당구 대결을 펼치는 당구 버라이어티로 총 10회의 예선전을 통해 본선 진출권을 부여하고,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금 1, 000만원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MC로 발탁된 이수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는 과거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후 자숙 중이었던만큼 이번 '죽방전설' 출연을 수락하게 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에 대해 김미견 PD는 10일 동아닷컴에 "MC들 섭외는 당구 전문가들과 과거 방송된 연예인 당구 대회 등을 참고했다. 특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수근이 선수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고 진행 능력도 좋아 설득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이수근이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그렇게 몇 번의 설득을 거쳐 MC로 합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PD는 이수근과의 첫 녹화에 대해 "아무래도 첫 녹화에서 그가 빚은 물의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할 수는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셀프 디스의 형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했다"면서 "녹화 전이나 후에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고 아직까지는 몸이 풀리지 않은 것 같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KBSN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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