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펠본, 결국 필라델피아 떠나나?… TOR-CHC와 트레이드 논의

입력 2015-06-11 0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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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파펠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시카고 컵스가 조나단 파펠본(34)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파펠본 트레이드를 놓고 토론토, 시카고 컵스와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파펠본을 비롯해 콜 해멀스 등의 트레이드를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실패로 돌아갔다.

파펠본은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24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하고 있지만 소속팀 필라델피아의 성적 때문에 세이브 기회를 많이 부여받지 못했다.

현재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지난 10일까지 22승 39패 승률 0.361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파펠본을 트레이드 해 원하는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면 언제든지 이를 시행할 뜻이 있다. 하지만 34세 노장 마무리 투수로는 특급 유망주를 받기 어렵다.

파펠본의 이번 시즌 연봉은 1300만 달러이며, 2016년에도 1300만 달러의 베스팅 옵션이 걸려있다. 시즌 전 트레이드가 무산 된 이유 중 하나는 비싼 몸값 때문이었다.

토론토와 시카고 컵스는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팀. 통산 337세이브를 거둔 파펠본을 데려온다면 확실한 전력 보강을 할 수 있다.

파펠본은 지난 2005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2년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메이저리그 11년차의 베테랑 구원 투수다.

지난해 파펠본은 66경기에 등판해 66 1/3이닝을 던지며 2승 3패 39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하며 필라델피아의 뒷문을 굳건하게 지켰다.

메이저리그 10년 통산 325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했으며, 올스타에 5차례(아메리칸리그 4차례, 내셔널리그 1차례)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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