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부상’ SF 펜스, 15일 DL 오를 예정… 선두 경쟁에 악재

입력 2015-06-11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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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펜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치열한 지구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또 다시 악재가 발생했다. 타선을 이끄는 헌터 펜스(31)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예정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 CNS 베이 에어리아는 펜스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왼쪽 손목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이라고 11일 전했다.

펜스는 이 부상으로 지난 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 후 출전하지 못했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지난 7일 펜스가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이는 실행되지 않았다.

이는 시즌 개막 전 당한 왼팔 골절상에 이은 또 다른 악재. 지난 2년간 전경기에 출전했던 펜스는 이번 시즌 두 차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결장하게 됐다.

앞서 펜스는 지난달 6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 도중 코레이 블랙의 투구에 왼쪽 팔뚝을 맞은 뒤 경기에서 물러난 뒤 지난달 중순까지 재활을 했다.

골절상에서 회복한 펜스는 손목 부상을 당하기 전 까지 18경기에서 타율 0.282와 2홈런 13타점 출루율 0.329 OPS 0.780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지구 라이벌 LA 다저스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펜스의 부상으로 버스터 포지 등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

펜스는 메이저리그 9년차를 맞이한 베테랑 외야수. 지난해 월드시리즈 7경기에서 타율 0.444와 OPS 1.167 등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우승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해에는 162경기에서 타율 0.277와 20홈런 74타점 106득점 180안타 출루율 0.332 OPS 0.777을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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