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미더머니4’가 프로듀서별 심사 포인트를 공개했다! 지누션-타블로, 버벌진트-산이, 박재범-로꼬, 지코-팔로알토 네 팀의 프로듀서들이 각각 래퍼 참가자들의 무대를 심사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 지누션-타블로 팀, “슈퍼스타 자질과 음악을 즐기는 모습 볼 것”
먼저 지누션은 참가자를 심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으로 ‘슈퍼스타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꼽으며 “자기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랩 스킬은 물론 가사, 특히 한 방의 펀치라인을 유심히 볼 예정이다. 또 자신의 랩을 무대 위에서 얼마나 잘 연출해낼 수 있는지, 관객이 몇 명이든지 그들을 장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주의 깊게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블로는 “재능도 재능이지만, 단지 음악을 할 수 있음에 행복을 느끼고 있는 친구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며 “그런 친구들의 음성은 이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들려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심사 기준을 전했다.
● 버벌진트-산이 팀, “자기 철학과 신선함 중요, 가사 실수 용납 못해”
버벌진트는 “랩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소화할 수 있는지, 자기 철학이 있는지를 보고 싶다. 잠깐 반짝하고 사라질 랩 기술자를 응원하고 싶진 않다”고 밝혔다. 특히 “경쟁적인 프로그램 특성상 무대에서 가사를 잊어버린다거나 하는 실수는 죄송하지만 용납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역대 최다의 인원이 지원한 만큼 분별력을 위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산이는 “신선함에 뒷통수를 탁 치는 느낌을 주는 참가자를 찾고 싶다”며 “브랜뉴 뮤직과 합이 잘 맞는 분이라면 더욱 좋겠다”고 전했다.
● 박재범-로꼬 팀 “완성도, 진정성, 자연스러움”
박재범은 자신이 눈 여겨 볼 심사 기준으로 완성도와 진정성을 꼽았다. “랩을 잘하는 것은 기본이고, 무대 매너, 패션, 움직임까지 무대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볼 것”이라며 “랩만 잘하는 사람이 아닌 음악을 충분히 이해하는 사람인지가 중요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로꼬는 ‘자연스러움’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무대 위에서 계산하고 꾸며낸 억지스러운 모습보다 자연스럽고 솔직하게 진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사람을 뽑겠다”고 설명했다.
● 지코-팔로알토 팀 “무대 장악력, 풍겨 나오는 에너지와 멋 중요”
지코는 "참가자의 개성, 무대 장악력, 그리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주의 깊게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팔로알토는 “자연스러움과 창의성을 유의해 볼 예정”이라며 “또 아무래도 방송에서 보여지는 무대이다 보니 겉모습에서 풍겨 나오는 에너지와 멋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9명의 프로듀서가 각자 자신만의 스타일, 심사기준을 갖고 있어 다양한 재능과 잠재력을 가진 래퍼들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 층 더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된 서바이벌 오디션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쇼미더머니4’는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