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이비드 골드 구단주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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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동 구단주 데이비드 골드가 자신의 SNS에 새 선수 영입 환영 글을 올리면서 다른 선수의 사진을 사용해 빈축을 샀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0일 ‘검은 사비’라는 별칭을 지닌 이탈리아 세리에A 삼프도리아 미드필더 페드로 오비앙(23)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오비앙은 스페인 U-17, U-19, U-21 대표팀을 거치며 ‘검은 사비’라 불릴 정도로 정확한 패싱 능력과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줬다.
이에 골드 구단주는 자신의 트위터에 “23세의 미드필더 페드로 오비앙을 삼프도리아에서 영입했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 환영해요 페드로”라는 환영 글을 남겼다.
하지만 골드 구단주가 함께 첨부한 사진에는 오비앙의 사진이 아닌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수비수 안젤로 오그본나의 모습이 들어있었다. 이에 팬들의 지적이 쏟아지자 골드 구단주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오비앙은 웨스트햄과 계약한 뒤 “매우 행복하다. 우리는 오랜 시간 대화를 했고, 마침내 이곳으로 올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에 매우 흥분되고, 이곳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매우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