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메르스. 동아일보DB
경남 창원에서도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해 일부 학교가 휴교를 결정했다.
경남교육청은 경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양성환자로 판명된 70대 여성과 접촉한 외손녀가 다니는 창원 성산구의 학교 인근 초·중학교와 공·사립 유치원 등 25곳에 대해 12일 하루 동안 휴업 및 휴원하기로 했다.
12일 휴업하는 학교는 창원 성산구 소재 상남초등학교, 동산초등학교, 웅남초등학교, 웅남중학교, 신월초등학교, 토월중학교 등 6개교이다.
휴원 유치원은 은아유치원, 국제예술유치원, 길벗유치원, 상남초등 병설유치원, 토월유치원, 다나유치원, 도솔유치원, 통도사유치원, 석화꽃무지풀무지유치원, 동성아이별꽃유치원, 동화유치원, 행복가득동화유치원, 해바라기유치원, 자연유치원, 이레유치원, 아이뜰유치원, 피노키오유치원, 룸비니유치원, 신비하나름유치원 등 19곳이다.
교육청은 더불어 창원 지역의 전 학생 및 교직원들이 등교 시 발열 체크를 실시할 방침이다.
70대 여성이 입원한 병원 또한 휴진 결정을 내렸다. 이 병원은 11일 오전 병원 입구에 24일까지 외래 및 응급실 진료가 불가하다는 안내문을 써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창원 메르스, 어떡해” “창원 메르스, 무서워” “창원 메르스, 어서 나으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창원 메르스 확진자인 이 70대 여성은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 방문해 외래 치료를 받았다. 그는 6일 후 폐렴 증세를 보였으며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