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절친 악당들’ 양익준, 아프리카계 범죄 조직 보스 변신

입력 2015-06-11 2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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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감독 양익준이 파격적인 아프리카계 범죄 조직의 보스로 변신했다.

그가 출연한 ‘나의 절친 악당들’은 의문의 돈가방을 손에 넣은 지누(류승범)와 나미(고준희)가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진짜 악당이 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양익준은 극 중 돈만 주면 무슨 일이든지 가리지 않고 하는 아프리카계 범죄 조직의 보스 음부키를 맡았다.

첫 장편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영화 ‘똥파리’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감독 겸 배우 양익준. 그는 지난해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인성의 형 ‘장재범’역을 맡아 몰입도 높은 연기는 물론 스트레스로 하얗게 변해버린 머리카락까지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분석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나의 절친 악당들’에서 선보일 아프리카계 범죄 조직의 보스 음부키 역시 양익준이 레게머리뿐만 아니라 독특한 의상과 소품, 말투까지 임상수 감독에게 직접 제안하며 열정적으로 캐릭터에 빠져들며 파격적인 비주얼을 완성해냈다.

임상수 감독은 양익준에 대해 “화면 안에 있기만해도 뿜어내는 존재감이 강렬하다고 느껴 꼭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 양익준 씨의 노력으로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가 탄생했다. 다시 한번 작업하고 싶은 배우”라며 극찬했다.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은 오는 6월 25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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