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투아 “체흐, 떠난다 해도 이해하겠다”

입력 2015-06-12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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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23)가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페트르 체흐(33)를 언급했다.

영국 일간지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쿠르투아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쿠르투아는 체흐에 대해 “그는 환상적인 선수다. 지난 시즌 체흐와 함께 좋은 한해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체흐의 경기력을 보면 그가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사실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극찬했다.

쿠르투아는 “난 지난 시즌 체흐와 내가 서로를 더 높은 레벨로 올려주는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생각한다”면서 “첼시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듯 내가 경기에 나서지 않을 때는 체흐가 팀을 지켜줬다. 그 덕분에 지난 시즌 첼시가 훌륭한 한해를 보냈다고 본다”고 전했다.

끝으로 쿠르투아는 “체흐가 첼시에 남는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그가 팀을 떠난다고 해도 그 역시 이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르투아는 지난 2011년 벨기에의 KRC 헹크에서 5백만 파운드(약 86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쿠르투아는 첼시 수문장 체흐에 가로막혀 첼시에 입단하자마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됐다.

3시즌 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친 쿠르투아는 2013-14시즌 팀이 18년만에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크게 공헌했다.

이후 첼시로 복귀한 쿠르투아는 첼시의 주전 수문장으로 거듭났고 주전에서 밀려난 체흐는 지난 시즌 EPL 6경기만 선발출전했다.

이에 따라 체흐의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며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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