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서 승리

입력 2015-06-12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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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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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개막한 2015코파 아메리카에서 개최국 칠레 에콰도르 2-0으로 꺾어
-다음달 5일까지 진행, 12개국 출전해 3개조로 나눠 진행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하메스 로드리게스 총출동


칠레가 ‘남미축구 월드컵’으로 불리는 2015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개최국 칠레는 12일(한국시간) 산티아고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A조 1차전에서 에콰도르를 2-0으로 이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와 이탈리아 세리에A의 아르투로 비달(유벤투스)을 내세워 에콰도르를 무력화시켰다.

초반부터 산체스는 득점 기회를 엿봤지만 에콰도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흐름을 내주지 않으면서 후반 22분 분위기가 완전히 칠레 쪽으로 기울었다. 비달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산체스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비달은 지난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결승전을 소화한 뒤였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후반 39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퀸즈파크레인저스)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산체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로 연결시켰다.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에는 남미축구연맹(COONMEBOL) 회원국 10개국과 초청국인 멕시코와 자메이카 등 총 12국이 출전하며 A, B, C조 3개조 4개국으로 나눠 펼쳐진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동료에서 적으로 만나고, 둘 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하메스 로드리게스(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월드컵만큼의 관심을 받고 있다. FC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는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상대 선수를 이로 물어 A매치 출전 징계를 받아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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