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린 베탄시스. ⓒGettyimages멀티비츠
‘철벽 마무리’ 앤드류 밀러(30)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나 뉴욕 양키스의 뒷문은 걱정 없었다. 델린 베탄시스(27)가 임시 마무리가 된 뒤 첫 번째 등판에서 완벽함을 자랑했다.
베탄시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 구원 등판했다.
이날 베탄시스는 5-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 역시 1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베탄시스는 앞서 지난 10일 이후 5일 만의 등판이자 밀러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첫 번째 경기에서 완벽함을 자랑하며 시즌 3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또한 베탄시스는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0.28에서 0.27로 소폭 줄였다. 베탄시스는 이번 시즌 30경기에서 33 1/3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 3세이브 11홀드를 기록 중이다.
왼쪽 팔뚝 부상을 당한 밀러는 약 한 달 간 결장할 예정이다. 하지만 베탄시스가 건재하기 때문에 뉴욕 양키스의 뒷문에는 큰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베탄시스는 지난해 22홀드와 평균자책점 1.40을 기록하며 데이빗 로버트슨이 떠난 뉴욕 양키스 불펜에서 마무리 투수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가 자유계약(FA)시장에서 밀러를 영입했고, 베탄시스는 지난해와 같이 셋업맨으로 나섰다. 밀러가 없는 한 달이 베탄시스에게는 마무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순위 다툼을 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외한 4팀이 5할 승률을 넘나들며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