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썸머나잇’ 감독 “류현경 욕 실력, ‘제2의 김수미’”

입력 2015-06-15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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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감독이 류현경의 욕 실력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15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쓰리썸머나잇’ 제작보고회에서 류현경에 대해 “‘제2의 김수미’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잘 했다”고 극찬했다.

그는 “류현경에게 ‘알아서 편집하겠으니 수위 조절 하지 말고 막 해라’고 했는데 정말 심하게 막 하더라. 굉장히 재밌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류현경은 “대사에 욕이 정확하게 쓰여 있지 않았다. 그래서 욕 잘 하는 분에게 부탁해서 적어가면서 대사를 외웠다”며 “그런 분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고 털어놨다.

‘쓰리썸머나잇’은 화려한 일탈을 꿈꾸며 해운대로 떠난 세 친구 명석(김동욱) 달수(임원희) 그리고 해구(손호준)가 눈을 떠보니 조폭 경찰 그리고 여친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면서 겪는 3일 밤을 그린 작품이다.

김동욱 임원희 손호준와 함께 윤제문과 류현경이 가세해 빵빵 터지는 코미디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그리고 ‘광복절 특사’ 등 대한민국 코미디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김상진 감독이 연출한 ‘쓰리썸머나잇’은 7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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