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발리 서핑 여행 중 맹장 터져, 간에 농양까지…”

입력 2015-06-15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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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재형이 서핑으로 인해 아찔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정재형은 최근 손미나 진행의 여행팟캐스트 ‘싹수다방’에 출연해 발리로 서핑 여행을 갔다가 입원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서핑여행을 가기 위해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며 시간을 빼놨었다는 정재형은 “서핑 여행을 가기 전에 살짝 맹장 쪽이 아팠다. 하지만 확진을 받으면 갈 수 없을 것 같아 일단 발리로 떠났다.”고 말했다.

서핑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제대로 먹지도 않고 하루에 두 번씩 바다로 나가 서핑을 했다던 정재형. “그렇게 며칠이 지나자 몸에 고열이 나기 시작했었다며, 결국 일정을 앞당겨 귀국해야만 했다.”고 고백했다.

알고 보니 그의 맹장은 이미 수술할 정도의 상태를 넘어있었고, 덧붙여 맹장의 염증이 간으로 퍼져 간에도 농양이 생겼던 급박한 상황.

그는 당시 맹장수술만 기사로 보도된 데에 대해 “간에 농양까지 차서 함께 수술했었다는 얘기는 막아야만 했다.” 당시의 이야기를 최초로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이 아픔을 참아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서핑을 하면, 몸에 아드레날린이 나오니까 참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라고 말해 손미나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한편, ‘손미나의 싹수다방-정재형 편’은 아이튠즈와 팟캐스트 애플리케이션 “팟빵”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손미나의 싹수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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