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천만배우 황정민, 국민 아버지에서 행동파 광역수사대로 컴백

입력 2015-06-15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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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이 행동파 광역수사대로 새롭게 돌아온다.

2005년 영화 ‘너는 내 운명’에서 순수한 농촌 총각 ‘김석중’ 캐릭터를 통해 청룡영화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등 각종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황정민. 그는 2010년 류승완 감독과 호흡을 맞춘 영화 ‘부당거래’(276만)에서 에이스 형사 ‘최철기’로 분해 압도적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이후 2013년 영화 ‘신세계’(468만)에서는 독보적 존재감과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두 번째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 ‘정청’ 신드롬을 이끌었다.

지난 해 ‘국제시장’에서 국민 아버지 ‘덕수’로 변신한 황정민은 1425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장르불문 매 작품마다 비교 불가한 독보적 연기력으로 신뢰감을 쌓아 온 배우 황정민이 올 여름 ‘베테랑’을 통해 싱크로율 100% 최고의 행동파 베테랑 광역수사대 ‘서도철’로 관객들을 만난다.

황정민은 한 번 꽂힌 것은 끝을 보고야 마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행동파 ‘서도철’ 역을 맡았다. 전작 ‘국제시장’에서 진심 어린 연기로 뜨거운 공감을 얻은 것에 이어 ‘베테랑’에서는 거칠고 투박한 모습 속 진한 인간미와 유머를 지닌 ‘서도철’ 캐릭터를 통해 경쾌한 웃음과 리드미컬한 액션, 강렬한 에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완벽한 성역에 둘러싸인 안하무인 재벌 3세에 맞서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대결을 펼치며, 위트 있는 모습 속 강한 카리스마와 거친 면모로 극의 팽팽한 긴장감과 재미를 이끌 것이다.


특히 ‘부당거래’에 이어 류승완 감독과 다시 한 번 조우한 황정민은 류승완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하고 시원한 액션을 직접 소화해내며 힘을 더했다. 류승완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서도철’은 배우 황정민이었다”며 “‘베테랑’은 처음부터 끝까지 ‘서도철’ 캐릭터가 내뿜는 에너지로 밀어 붙이는 영화”라고 말했다.

황정민은 “‘베테랑’은 유머러스하면서도 그 안에 묵직함을 지닌 작품이다. 와일드 하면서도 시원한 위트를 지닌 서도철 캐릭터는 나와 닮은 부분이 많은 캐릭터라 즐겁고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한국 범죄오락액션의 베테랑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 개성파 베테랑 배우들의 결합, 그리고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다채로운 활약을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담아낸 영화 ‘베테랑’은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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