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호날두-메시 비교는 쉽지 않은 일”

입력 2015-06-16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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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미국 무대에 진출한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라울 곤잘레스(38·뉴욕 코스모스)가 친정팀을 언급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각) 라울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라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비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라울은 “호날두와 메시를 비교하는 문제는 말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은 문제다”고 말문을 열었다.

라울은 “그들은 다른 역사를 걸어왔다”면서 프리메라리가에서 줄곧 뛴 메시와 포르투갈, 잉글랜드 무대를 거쳐 스페인에 데뷔한 호날두를 직접 비교하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팀 후배인 호날두에 대해 “호날두는 불과 여섯 시즌 만에 매 시즌 평균 50골씩을 넣으며 굉장한 성과를 이뤄낸 선수다”며 “6년간 그의 기록은 내가 20년간 쌓은 기록과 맞먹는다”고 극찬했다.

또한 라울은 “누가 봐도 알 수 있도록 기록이 말해주고 있다. 물론 내게 있어서 이런 기록들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하지만 확실한 것은 불과 몇 달이면 호날두는 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웠던 통산 골 기록을 깰 것이라는 사실이다”고 전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라울은 지난 1994-95시즌 레알 마드리드 1군에 데뷔해 16시즌을 활약하며 741경기에서 323골을 넣었다.

반면 2009-10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6시즌 300경기에서 313골을 넣으며 라울의 기록을 바짝 뒤쫓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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