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경찰 출석
JTBC 보도부문 손석희 사장이 지상파 ‘출구조사 무단사용’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 사장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앞서 경찰은 손 사장이 오는 19일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손 사장은 이날 돌연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8월 KBS, MBC, SBS 지상파 3사는 “JTBC 측이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수사를 진행해 왔다. 지상파 3사는 JTBC가 지상파 방송을 인용해 보도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몰래 입수해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JTBC는 손석희 경찰 출석과 관련해 “해당 내용을 방송하면서 지상파의 로고가 분명하게 나오게 함으로써 우리의 자체 조사가 아니라 인용한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며 “지상파가 방송하지 않은 내용을 방송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손석희 경찰 출석 사진ㅣ손석희 경찰 출석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