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 4층 발코니 붕괴로 참변

입력 2015-06-17 23: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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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발코니가 붕괴해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 난 1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FC)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대학 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 위치한 4층 아파트에서 최상층 발코니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인해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이날 오전 0시41분께 이들이 친구의 21세 생일 파티를 벌이던 도중 발생했다. 아일랜드 유학생 등 6명 사망자 중 4명은 현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2명은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도중 사망했다.

붕괴 사고가 나기 1시간 전 경찰은 사고 지역 주민으로부터 “파티가 너무 소란스럽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았다. 그러나 사고 발생 전까지 현장에 출동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 고가 난 건물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캠퍼스 인근에 위치해 있다. 같은 건물에서 취침 중이던 아일랜드 학생들 마크 네빌과 댄 설리번은 발코니 붕괴 당시 굉음을 들었다고 말했다. 붕괴한 발코니는 넓이가 대략 6m×3m에 달했으며 건물 벽에서 완전히 분리돼 아래층으로 추락했다.

찰리 플래너건 아일랜드 외무장관은 이날 더블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자 5명은 임시 비자로 미국에 체류 중이던 아일랜드 학생들”이라고 전했다. 기자회견 당시 사망자 수는 5명이었으나, 기자회견 후 병원에서 1명이 추가로 숨졌다.

한편, 아일랜드 정부는 미국 정부의 도움을 받아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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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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