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의 집, 마음의 언덕' 김동일 PD, 국립공주병원 가다

입력 2015-06-22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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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의 집, 마음의 언덕' 김동일 PD, 국립공주병원 가다

KBS1 '세상 끝의 집, 마음의 언덕' 김동일 PD가 국립공주병원 주인공들과 동고동락한 이유를 전했다.

김동일 PD는 "작년 기획 단계부터 되도록 많은 시간을 두고 이분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며 "점점 정이 들었고 나중에는 병원에 가지 않자 허전해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자유롭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환자들과 소통할 수 있게 협조해 준 의료진들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세상 끝의 집, 마음의 언덕'은 지난해 김천소년교도소로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 바 있다. 올해 시즌 2 ‘국립공주병원’ 편은 에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김동일 PD는 “기존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은 금단의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집중했다. 존재를 알고 있지만 차마 들여다보기 어려웠던 그곳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자 했다”며 “지금은 ‘세상 끝의 집’이라 불리는 낮고 어두운 곳에 있지만 과거에는 우리의 이웃이었고 언젠간 우리와 함께 살아갈 사람들이기에 그들의 사정과 그들이 꿈꾸는 소박한 희망을 들어보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말했다.

이어 “편견을 조금이나마 씻고 우리 자신과 가족의 오늘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덧붙였다.

오는 7월 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1 '세상 끝의 집, 마음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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