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김재원, 머리 풀어헤친 강렬한 석고대죄로 첫 등장

입력 2015-06-22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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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원이 충격적인 비주얼로 ‘화정’의 강렬한 첫 선을 예고했다.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조선 역사상 최악의 왕 중 하나로 꼽히는 인조(능양군)역으로 합류하는 김재원의 파격적인 모습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해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김재원은 흡사 ‘김재원이 맞나?’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저잣거리 한복판에서 석고대죄를 하는 모습. 흰 소복차림에 길게 늘어뜨려 산발이 된 머리카락, 핼쑥해진 얼굴은 섬뜩함을 선사한다.

동시에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 사이로 강렬하게 빛나며 욕망으로 번뜩이는 눈빛은 보는 이의 오금이 저리게 만들 정도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과연 첫 등장하는 능양군이 어째서 석고대죄를 감행한 것인지, 그 파격적인 행보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본 장면은 용인 드라미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능양군의 강렬한 첫 등장을 알리는 장면인 만큼, 현장에서는 전에 볼 수 없던 긴장감이 팽팽하게 흘렀다. 김재원 역시 능양군 캐릭터를 상징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이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눈빛 하나, 대사 하나에 온 신경을 집중해서 연기에 임했다는 후문.

촬영 직후 김재원은 “인조를 어떻게 그리는 것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한 후 "인조를 통해 화정의 재미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시청자 분들의 반응이 벌써부터 궁금하다. 21회부터 등장할 인조에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라고 첫 등장에 대한 소감을 밝혀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22일 밤 10시 MBC를 통해 21회가 방송된다.

사진=김종학프로덕션 제공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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