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2015 베트남 토토의 작업실’ 성황리 마감

입력 2015-06-22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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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2015 베트남 토토의 작업실’ 성황리 마감

CJ CGV의 글로벌 사회 공헌 프로그램 ‘2015 토토의 작업실’이 12일 간의 뜨거운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베트남 토토의 작업실은 배우 유인나가 특별 멘토로 나선 가운데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호치민 RMIT대학과 CGV비보시티(SC VIVO CITY)에서 진행됐다. 64명의 현지 중고등학생이 멘토의 지도 속에 8개 팀으로 나뉘어 10분 분량의 단편 영화를 주도적으로 완성해 냈다. 학생들은 다양한 장르의 주제를 직접 선정하고, 시나리오 창작, 스크립트 제작, 영화 촬영 및 편집, 포스터 작성, 홍보까지 도맡아 미래 영화인으로서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행사 마지막 날이 20일엔 CGV비보시티(SC VIVO CITY)에서 학생들이 손수 제작한 8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행사를 가졌다. 대상으로는 두 어린 형제가 집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일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아 가는 작품 'Mirror mirror' 가 꼽혔다. 최우수상에는 시간을 되돌려 자신의 삶을 진취적으로 바꾼 사람의 이야기로 또래에게 희망을 전한 ‘The Pranks’ 가, 우수상에는 친구 간의 약속과 비밀을 반드시 지켜주는 우정이야기를 다룬 ‘The promise’가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Mirror mirror’의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주연을 맡은 뜨란 딴 하이(Tran Thanh Hai) 학생은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영화를 항상 만들어 보고 싶었다. 토토의 작업실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꾸준히 내 것처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카메라맨으로 선정된 농후니아 (NongHuuNghia) 학생은 “책과 글에서 배울 수 없는 실제 영화 제작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에 감사한다. 토토의 작업실이 계속돼서 전통을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별 멘토로 나섰던 배우 유인나는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에 상영회 내내 감탄하게 됐다. 미래의 꿈을 위해 12일간 땀 흘리고 집중했을 청소년들에게 특별 멘토로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응웬탄끼 베트남 문화부 영화부국장은 베트남 영화 산업의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CJ그룹과 CGV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하노이모이와 다이티엥노이 등 현지 베트남 주요 언론들도 CJ CGV 토토의 작업실이 베트남 영화 산업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며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CJ CGV CSV파트 조정은 부장은 “베트남 토토의 작업실은 해가 거듭될 수록 영화에 대한 열망이 높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어서, 올해는 교육기간을 늘리고 상세 수업의 질을 높이고 특별관 체험을 더하는 등, 프로그램을 더 보강하였다. 학생들이 영화를 배우는 시간을 통해 미래의 다부진 영화인으로 한 층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토토의 작업실은 CJ CGV의 대표적인 CSV활동으로 2008년 국내서 처음 시작했다. 2011년부터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까지 폭을 넓혀 글로벌 미래 영화 인재 양성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베트남에서는 4년째 개최됐고, 7월에는 중국 심양에서 5번째 중국 토토의 작업실이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J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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