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 “1930년대 그린 ‘암살’, 도전적인 작품”

입력 2015-06-22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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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감독이 ‘암살’ 개봉을 앞두고 첫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22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암살’ 제작보고회에서 “‘도둑들’ 끝나고 3년 만에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1930년대에 대한 영화를 반드시 꼭 찍고 싶었다. 보통 사람과 다름없이 상식적인 세계관을 가진 나로서는 이번 ‘암살’은 도전이었다”며 “관객들에게 빨리 선보이고 싶다”고 털어놨다.

옆에 있던 조진웅은 “‘암살’ 촬영은 정말 행복한 작업이었다. 이제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관객들이 이 흥분과 열정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더불어 하정우는 “하와이 피스톨이라는 이름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출연하는 데에 50% 정도 차지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먼저 전지현은 대치 상황에 놓인 암살단의 리더이자 신념의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을 연기했다. 이정재와 하정우는 각각 임시정부대원 ‘염석진’과 상하이의 무법자 ‘하와이 피스톨’을 열연했다.



하와이 피스톨의 그림자 ‘영감’과 신흥무관학교 마지막 멤버라는 자부심을 지닌 생계형 독립군 ‘속사포’는 오달수와 조진웅이 맡았다. 마지막으로 오롯이 역사에 이름 한 줄 남기겠다는 목표로 양 손에 폭탄을 쥐고 작전에 뛰어든 ‘황덕삼’ 역에는 최덕문이 캐스팅됐다. ‘타짜’ ‘전우치’ ‘도둑들’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암살’은 7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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