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도둑들’ 최동훈 감독 차기작 ‘암살’, 배우로서 욕심”

입력 2015-06-22 11: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전지현이 최동훈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전지현은 22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암살’ 제작보고회에서 “최동훈 감독과 ‘도둑들’ 때 인연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도둑들’ 해외 프로모션 때 최 감독와 다음 작품을 구상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지금의 ‘암살’과는 콘셉트가 달랐지만 나도 배우로서 감독님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고 욕심이 나더라”고 털어놨다.

전지현은 “시나리오가 신비해 정말 재밌었다. 최 감독이 대단하게 느껴지더라. 캐릭터도 좋고 최동훈 감독의 영화라 ‘암살’은 나에세 든든한 백 같은 기회였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최동훈 감독의 다음 작품도 같이 하겠느냐”는 질문에 흔쾌히 “하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먼저 전지현은 대치 상황에 놓인 암살단의 리더이자 신념의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을 연기했다. 이정재와 하정우는 각각 임시정부대원 ‘염석진’과 상하이의 무법자 ‘하와이 피스톨’을 열연했다.



하와이 피스톨의 그림자 ‘영감’과 신흥무관학교 마지막 멤버라는 자부심을 지닌 생계형 독립군 ‘속사포’는 오달수와 조진웅이 맡았다. 마지막으로 오롯이 역사에 이름 한 줄 남기겠다는 목표로 양 손에 폭탄을 쥐고 작전에 뛰어든 ‘황덕삼’ 역에는 최덕문이 캐스팅됐다. ‘타짜’ ‘전우치’ ‘도둑들’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암살’은 7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