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폭발’ BOS 베츠, AL 이주의 선수… ‘타율 0.581-장타 7개’

입력 2015-06-23 0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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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베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이번 시즌 초반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는 ‘만능 플레이어’ 무키 베츠(23, 보스턴 레드삭스)의 화려한 일주일이 아메리칸리그 모든 선수 중 최고로 평가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화끈한 방망이를 자랑한 베츠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베츠는 지난 한 주간 타율 0.581와 2홈런(장타 7개) 7타점 8득점 출루율 0.594 OPS 1.594 등을 기록하며 선두 타자 자리에서 보스턴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베츠는 지난 2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3안타는 모두 장타. 단타가 부족한 힛 포 더 사이클을 기록했다.

또한 베츠는 최근 7경기에서 1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했다. 때리면 안타였다는 표현은 결코 과언이 아니다.

당초 베츠는 지난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마친 뒤 시즌 타율이 0.234에 그쳤으나 22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0.277을 기록했다. 불과 열흘 만에 타율이 4푼 이상 상승한 것.

베츠가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 나간다면 시즌 초반의 부진을 만회하는 것은 물론 마이너리그 시절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츠는 보스턴을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유망주. 지난해 6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루수, 중견수, 우익수를 소화하며 만능임을 자랑했다.

지난해에는 총 52경기에서 타율 0.291와 5홈런 18타점 34득점 55안타 출루율 0.368 OPS 0.812 등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정상급 선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중견수로 출전하며 시즌 초반에는 타격 부진에 시달렸으나 이달 중순 이후 명성을 입증하며 보스턴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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