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터 위업’ WSN 슈어저, NL 이주의 선수… 1승-ERA 0.00

입력 2015-06-23 0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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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몸에 맞는 공 한 개 때문에 퍼펙트게임의 대위업을 놓친 ‘오른손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31, 워싱턴 내셔널스)의 투구가 지난 한 주간 내셔널리그에서 최고로 평가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노히터 게임을 달성한 슈어저를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한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지난 21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106개의 공(스트라이크 82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고, 탈삼진은 무려 10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9회 2사 후 호세 타바타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퍼펙트게임이 아닌 노히터 게임에 만족해야 했다.

당시 슈어저가 던진 몸쪽 변화구에 맞은 타바타에 대해서는 고의로 팔꿈치를 들이댔다는 의견도 있었다. 물론 타바타를 옹호하는 반대 의견도 있다.

슈어저는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피안타 완봉승을 거둔데 이어 21일 노히터 게임을 달성하며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가 됐다.

노히터 게임까지 이번 시즌 14번의 선발 등판에서 102 1/3이닝을 던지며 8승 5패 평균자책점 1.76과 탈삼진 123개. 다승을 제외하고는 모두 내셔널리그 1위의 기록이다.

최고의 게임을 일군 슈어저가 이러한 기세를 이어나가 지난 2013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사이영상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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