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벌렌더, 7월 1일 PIT전 선발 등판… 강정호와 맞대결?

입력 2015-06-29 07: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저스틴 벌렌더.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금강불괴’라는 별명이 무색할 만큼 이번 시즌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저스틴 벌렌더(32,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다. 강정호와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팅 뉴스는 벌렌더가 다음달 1일(이하 한국시각)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것이라고 29일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1일 피츠버그와 맞붙는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강정호와의 맞대결 역시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앞서 지난 4월 디트로이트와의 3연전 첫 경기에만 나서 1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앞서 벌렌더는 지난 시범경기에서 삼두근 부위에 부상을 당했고, 통증이 재발하는 등 복귀가 연기되며 지난 14일에 이번 시즌 첫 선발 등판을 가졌다.

이후 벌렌더는 2경기에서 0승 1패 평균자책점 6.17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허리 부상으로 다시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때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렸던 벌렌더의 성적과 행보로는 어울리지 않는 것. 벌렌더는 지난 2011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을 독식했다.

또한 벌렌더는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30차례 이상 선발 등판과 200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금강불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15승을 거뒀음에도 평균자책점이 4.54로 높았고,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이미 6월이 마무리 돼가고 있음에도 단 2번 선발 등판했을 뿐이다.

이번 벌렌더의 복귀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벌렌더가 복귀전에서 맞붙는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는 게릿 콜(25).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중 하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