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선두’ MIA 스탠튼, 왼손 수술 성공적 마쳐… 회복에 전념

입력 2015-06-29 0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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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파죽지세로 2년 연속 내셔널리그 홈런왕을 넘어 메이저리그 통합 홈런왕을 넘보던 지안카를로 스탠튼(26, 마이애미 말린스)의 수술이 잘 끝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스탠튼이 29일(이하 한국시각) 왼손 유구골 골절에 대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앞서 스탠튼은 지난 27일 경기 도중 손 부위의 통증이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고,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받았다. 스탠튼은 27일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정밀 검진 결과 스탠튼의 왼손 상태는 예상했던 것보다 상태는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국 수술대 위에 올랐다. 회복 까지는 최대 6주가 걸릴 예정이다.

이는 마이애미의 성적은 물론 메이저리그의 모든 팬들에게 보는 재미를 앗아간 부상. 스탠튼은 29일까지 27홈런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최대 6주간 결장한다면 이 순위는 바뀌게 될 것이 유력하다. 공동 2위인 토드 프레이저와 브라이스 하퍼가 24개로 스탠튼을 바짝 뒤쫓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4위 놀란 아레나도 23개, 5위 폴 골드슈미트 20개 역시 스탠튼이 부상에서 회복하는 동안 27홈런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스탠튼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부상에서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괴물같은 장타력을 자랑한다면 다시 홈런왕 경쟁에 나설 수 있다.

한편, 스탠튼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마이애미는 28일과 29일 경기에 주전 우익수로 ‘노장’ 이치로 스즈키(42)를 기용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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