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부상’ BOS 라미레즈, MRI 촬영 예정… DL행 가능성도

입력 2015-06-29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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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리 라미레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경기 도중 타구에 맞아 왼손에 통증을 느낀 핸리 라미레즈(32, 보스턴 레드삭스)의 상태가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아 정밀 검진을 받게 될 예정이다.

미국 보스턴 지역 라디오 WEEI는 라미레즈가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각)에 있을 자기공명촬영(MRI)을 위해서 보스턴으로 이동했다고 29일 전했다.

앞서 라미레즈는 지난 2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5회 1루에 출루한 뒤 잰더 보가츠의 타구에 왼손을 맞았다. 타구에 맞은 라미레즈는 아웃됐고, 곧바로 교체됐다.

이후 라미레즈는 엑스레이 촬영 등을 통해 부상 정도를 확인했고,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상이 없다는 진단에도 불구하고 왼손 통증은 계속된 것.

이에 라미레즈는 30일 MRI 촬영을 통해 왼손 상태를 다시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검진에서 이상이 있다면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보스턴은 29일 부상을 당한 라미레즈 대신 좌익수에 알레한드로 데 아자를 선발 출전시켰다. 데아자는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라미레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67경기에서 타율 0.283와 15홈런 OPS 0.812를 기록했다.

크게 나쁘지 않은 성적이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앞서 라미레즈는 이번 시즌 유격수라는 수비 부담에서 벗어나 폭발적인 타격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보스턴은 2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는 승리했지만, 이번 시즌 34승 43패 승률 0.442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처져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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