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송·황인혁·배정현 ‘경륜 신인왕전’ 3파전

입력 2015-07-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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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송-황인혁-배정현.(왼쪽부터)

성낙송 21기 세번의 시범경주서 2번 우승
배정현 젖히기 강자·황인혁 1번 우승 경험


신인 최고의 철각은 누구냐?

21기 ‘신인왕전이’ 오는 3일 광명스피돔에서 9경주로 열린다. 신인왕전에는 훈련원 졸업성적 상위자 7명이 출전한다. 이에 따라 총 16명의 졸업생 중 성낙송, 배정현, 황인혁, 정정교, 임진섭, 권혁진, 강진원 등 7명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챔피언에게는 우수급 대상경주 상금의 70% 수준인 우승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이번 신인왕전은 특별하다. 그동안 졸업기념경주, 시범경주 등 스피돔과 부산, 창원에서 몇 번의 실전레이스를 펼쳤지만 정식 타이틀을 걸고 벌이는 경주는 이번 ‘신인왕전’이 처음이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의 유력한 후보자는 성낙송(25) 황인혁(27) 배정현(27) 등 빅3다.

성낙송은 일찍이 훈련원시절부터 교관들 사이에 가장 주목받는 ‘대어급’플레이어로 꼽혔다. 올 초 훈련 중 교통사고로 인한 어깨부상으로 졸업기념레이스는 출전하지 않아 베일에 가려 있었지만 시범경주를 통해 진가를 발휘했다. 6월초부터 시작된 세 번의 시범경주에서 2회 우승했을 만큼 신인왕 가능성이 가장 높다. 신인 중 순간적으로 힘을 내는 능력과 순발력은 최고지만 지구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다.

배정현도 ‘대박’을 칠 선수다. 그 역시 스피돔과, 창원 신인 시범경주에서 각각 우승하며 신인왕을 노리고 있다. 조종술이 좋고 몸싸움에 능하며 순간적으로 힘을 몰아 쓰는 젖히기가 좋은 편이다. 21기 수석졸업생이다.

마지막 우승 후보는 황인혁이다. 지난 6월 6일 스피돔 시범경주에 성낙송을 꺾고 우승했을 만큼 만만치 않은 신인이다. 순발력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라는 평가다. 다크호스로는 힘이 좋은 정정교 선수가 꼽힌다. 한편 21기 신인들은 3일부터 정식 경륜선수로 데뷔한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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