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전국 48곳 여자어린이축구클럽 운영

입력 2015-07-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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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체육회가 여학생들에게 축구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말까지 전국 48곳에서 여자어린이축구클럽을 운영한다. 송파구 여자어린이축구클럽 선수가 드리블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12월까지 매주 2회

국민생활체육회(회장 강영중)가 여자축구활성화와 유소녀 축구클럽시스템 정착을 위해 나섰다. 국민생활체육회는 12월 말까지 서울, 경기 등 전국 48곳에서 여자어린이축구클럽을 운영한다.

각 클럽은 초등학교 방과 후 활동시간을 이용해 축구선수출신 수석지도자와 생활체육 보조지도자에 의해 축구교실 형태로 운영된다. 매주 2일씩(일일 2시간)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전용구장에서 여자어린이들에게 슈팅, 패스 등 개인기술 및 전술을 지도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5월 각 클럽에 축구공, 유니폼, 트레이닝복, 팀 조끼 등 운영물품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는 전국 48개 클럽을 대상으로 1박2일 축구캠프 및 전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여자어린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은 각 클럽 해당지역의 축구연합회에 문의하면 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960여명의 여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2011년부터 여자어린이축구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운영 클럽 수를 늘려 2011년 16곳에서 올해 48곳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여자어린이축구클럽 운영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여학생들에게 축구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각 클럽활동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이는 여학생들은 전문선수로 섭외를 받기도 한다. 실제로 전문선수로 진로를 정한 경우도 있다. 2011년 2명, 2012년 7명, 2013년 7명, 2014명 4명 등 지금까지 총 20명이 전문선수의 길을 걷고 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각 클럽별로 1명 이상의 여성축구지도자를 배치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은퇴선수의 일자리 마련에 도움을 주는 등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여자어린이축구클럽 운영을 통해 방과 후 클럽활동과 지역 생활체육 클럽활동을 연계하는 한편 이 사업이 풀뿌리 생활체육을 토대로 전문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우수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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