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 4차원의 아이콘 김경훈이 이상민을 향한 비장한 각오를 다진다.
4일 방송되는 tvN ‘더 지니어스:그랜드 파이널’(이하 ‘더 지니어스’) 2회에서 김경훈이 이상민에 “결승까지 보필하겠다”며 특유의 엉뚱하고도 진지한 각오를 밝혀 참가자들의 웃음을 자아낸 것.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이하 더 지니어스)은 역대 시즌 최강자들이 거액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숨막히는 심리 게임을 벌이는 반전의 리얼리티쇼.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회전에서 탈락한 유정현을 제외하고 홍진호, 김경란, 이준석, 최정문, 이상민, 임요환, 임윤선, 장동민, 오현민, 김경훈, 김유현, 최연승 등 총 12인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다.
특히 이날 방송 오프닝에서는 지난 회에서 막판 연합으로 게임의 판도를 뒤바꾼 김경훈과 이상민이 서로의 심경을 밝히며 이목을 끌 예정.
지난 1회전에서는 거대 연합의 의도대로 게임이 흘러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상민이 김경훈과 손을 잡으며 끝내 단독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다수 연합을 깨뜨리기 위해 이준석이 단독우승을 노리는 돌발행동을 하자 불안감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초반 순진한 행동으로 위기에 빠진 김경훈을 구제할 겸 다수 연합을 깨뜨린 것. 이 과정에서 김경훈은 적군과 아군을 모두 혼란스럽게 하는 예측불허의 행동으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에 오프닝에서 참가자들은 김경훈에 대한 감상을 말하며 당시의 충격을 회상했다. “단 1회만에 김경훈씨 캐릭터를 다 파악했다”, “‘더 지니어스’에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지만 절대 4차원은 존재한다” 등 한 목소리의 평가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상민만은 “1회전에서 살았으니 끝까지 살아 남아야 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그러자 김경훈은 “제가 결승까지 보필하겠다”고 재치 넘치는 답변을 하며 촬영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함께 흥할 것을 결의, ‘이상민 바라기’임을 인증도 하고 결승 진출에 대한 포부도 선언한 것으로 앞으로의 행보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과연 각종 전략, 전술이 난무하고 오늘의 아군과 적군이 금방이라도 뒤바뀌는 곳인 ‘더 지니어스’에서 이상민과 김경훈이 계속 한 배를 탈지, 아니면 예측불허의 결말이 펼쳐지며 또 다른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