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윤경, “연예인 생활 못하게 하겠다” 협박 받아… 어린 딸은 부상까지 ‘충격’

입력 2015-07-06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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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라윤경 SNS

연기자 라윤경과 자녀들이 왕따 가해 학부모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라윤경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한 초등학교 왕따 가해 학생의 엄마인 권 모씨, 정 모씨 두 명은 지난 4월 21일 오후 9시쯤 술에 만취한 채 라윤경 집에 찾아왔다. 이들은 사건을 중재한 라윤경에게 500CC의 유리 호프잔을 집어던지며 욕설과 함께 “연예인 생활을 못하게 해주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라윤경은 전치 3주의 뇌진탕 진단과 얼굴에 흉터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OBS ‘줌마가 간다’ MC를 맡은 라윤경은 얼굴의 흉터와 마음의 상처로 1회 녹화분을 끝으로 촬영을 중단했다.

특히 사고 당시 집에 함께 있던 아들이 발바닥에 상처가 생기고 18개월 된 딸은 흉부와 복부에 타박상을 입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충격이 배가 되고 있다. 어린 딸은 어른을 보면 놀라고 우는 등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을 겪고 있다고 한다.

라윤경은 지난 1999년 MBC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드라마 ‘대장금’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tvN ‘우와한 녀’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KBS ‘아침마당’, ‘6시 내 고향’에 출연했으며, 톡톡 튀는 진행 솜씨를 발휘하며 tbn 한국교통방송 라디오 ‘라윤경의 신나는 운전석’ 첫 여성 단독 DJ를 맡은 바 있다.

현재는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에 출연 중이다. SBS 관계자는 6일 오후 TV리포트에 “폭행사건은 2달 전 있었던 일이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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